[뉴스터치]이사 사다리차, 강풍에 툭하면 ‘뚝’

2018-03-16 17



뉴스터치 시작합니다. 

조금전 크레인 전복 사고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이삿짐을 옮기는 대형 사다리가 넘어지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죠. 오늘 오전 인천 남동구의 아파트 단지 앞입니다. 

도로 옆으로 이삿짐을 옮기던 사다리가 'ㄱ'자로 꺾였습니다. 

아파트 방음벽을 그대로 덮쳤고 인도까지 떨어진 모습입니다. 

사고가 난 건 오전 10시 30분인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방음벽과 도로표지판이 부서졌고,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사다리가 넘어진 원인,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20미터 길이의 사다리가 갑자기 부는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겁니다. 

이번 달에 비슷한 사고가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지난 3일 경기 고양시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역시 이삿짐 운반차량의 사다리가 14층 높이에서 쓰러졌습니다. 

대구에서도 지난 1일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사다리차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법적 규정은 있지만 강풍에 대비한 안전 수칙 등은 없습니다. 

사다리차 사고는 바람이나 무리한 과적 또는 지지대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 예방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뉴스터치 두 번째 이야기는 고급 외제차로 보험사기를 친 일당 이야기입니다. 

늦은 밤 도로를 달리던 차량. 

깜빡이를 켜며 차선 변경을 하려던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37살 김모 씨는 2016년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자신의 BMW, 벤츠 외제차량을 이용해 진로 변경이나 신호위반을 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37차례에 걸쳐 보험사에서 챙긴 돈은 1억 7천만 원. 

김 씨는 이미 동종전과로 교도소도 다녀왔는데요. 출소 직후 똑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모 씨 / 피의자] 
"습관처럼 두세 번, 네 번 지나고 나니까 저도 모르게 계속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gna.com 
영상취재 : 홍승택 황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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